감자요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자사라다는 매시드포테이토가 아니다 - 매시드포테이토와 포테이토샐러드, 그리고 감자사라다 몇 달 전 포켓팅에 실패한 후 내심 아쉬움이 남았는데, 요즈음 제철맞은 감자가 저렴하게 나오기 시작해서 5kg 한 박스를 구입했다. 감자를 샀으면 감자요리 한 번쯤은 하는 것이 인지상정. 포켓팅이 한참일 때는 갈아만드는 감자전이 먹고 싶었으나 날이 이미 한여름이라 감자사라다로 마음을 바꿨다. 사실 가장 좋아하는 감자요리는 매시드 포테이토(mashed potato)이다. 고백하자면, 나이 서른 먹어 매시드 포테이토를 처음 먹어 봤다. 그 전에는 그저 집에서 흔하게 먹던 감자사라다와 같은 음식일거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매시드 포테이토는 그보다 훨씬 고운, 퓨레 혹은 미음에 가까운 식감으로, 따뜻하게 서빙된다. 아무런 저항없이 혀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식감에 반해 한동안 마트에서 냉동 혹은 분말 상태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