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er는 Vox Media에서 운영하는 미국내 맛집 정보 사이트이다. James Beard Foundation Awards를 네 차례 수상했다. 도시별로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의 정보와 맛집 리스트뿐 아니라 요식업계의 다양한 뉴스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 올라오는 에디터들의 맛집 추천글은 꽤 신뢰할만 해서, 미국 여행을 갈 때 꼭 확인하는 사이트 중의 하나이다. 틈틈이 Eater에 소개된 미국 로컬 맛집 리스트를 소개해보려 한다.
2020 1분기 Eater 선정 샌프란시스코 베스트 맛집 38선
The 38 Essential San Francisco Restaurants, Winter 2020 (2020. 01. 07.)
Eater에서는 매분기 "Essential 38"이라는 제목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맛집 38곳을 선정해 발표한다. 신뢰도가 꽤 높은, 최신 리스트이다. 앞으로 몇 회에 걸쳐 Eater에 선정된 38곳을 소개하고, 그 중 내가 방문해 본 몇 곳에는 개인적인 코멘트를 붙이도록 하겠다. 단, 아래 소개된 순서는 식당의 위치에 따른 것(서쪽->동쪽)으로, 순위와 관계 없다.
원문: sf.eater.com/maps/best-restaurants-san-francisco-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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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5 - [Foodie's Guide - 미국편] - [샌프란시스코/로컬맛집] 2020 상반기 Eater 선정 베스트 맛집 38선 - 4. 미션(2) 편
comments: 오늘 소개할 식당들 가운데 텐더로인에 위치한 곳은 주의해야 한다. 시청 부근의 텐더로인은 샌프란에서 가장 위험한 우범지대이다. 목숨을 내놓고 돌아다니길 즐기는 모험가가 아니라면 텐더로인 지역에는 되도록 발을 들이지 않기를 권한다. 대낮에도 권총강도를 만날 수 있으며, 저녁 6시 이후로는 절대로 가지 말 것. 샌프란 도심지는 생각보다 규모가 무척 작아서 번화한 파웰역에서 거리 하나만 잘못들면 텐더로인으로 진입할 수 있다. 주의해서 다니자.
23. 몽 투 카페 Mong Thu Cafe
위치: 텐더로인(Tenderloin). 248 Hyde St.
#베트남 #향신료 #아시아 #텐더로인
이 귀엽고 아늑한 텐더로인의 작은 식당에는 샌프란에서 가장 훌륭하고 영혼을 달래주는 베트남 국수가 있다 - 포(pho)에만 집착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생선을 발효시킨 맛이 강한 bunmam (샌프란에서 드물다), 게살 국물에 육즙 가득한 미트볼을 곁들인 bun rieu가 추천메뉴.
24. 린타로 Rintaro
#이자카야 #교자 #야키토리 #사시미
대나무 울타리로 가려진 이 곳은 미션지구에서 숨은 맛집같다. 정식 오픈하기 이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던 곳. 교자, 야키토리, 사시미, 토리가츠를 추천. 다찌석에 앉아 사케나 일본 맥주를 홀짝이며 테판요리를 구경하는 것도 즐겁다.
25. 리홀리호 요트 클럽 Liholiho Yaght Club
위치: 로워 노브힐(Lower Nob Hill). 871 Sutter St.
#인도식_하와이안 #김치_세계화 #퓨전
인도식 하와이안이라는 퓨전 메뉴를 선보인다. 깨를 뿌린 빵에 소 혀와 김치를 끼운 샌드위치가 시그니처. 2시간 이상의 웨이팅을 각오해야 하지만, 바 좌석은 비교적 빨리 난다.
26. 맨쇼 도쿄 SF Mensho Tokyo SF
위치: 텐더로인(Tenderloin). 672 Geary St.
#라멘 #일식집 #돈코츠라멘 #토리파이탄라멘
샌프란에 돈코츠라멘을 내놓는 곳은 수없이 많지만, 이곳이 최고다. 하지만 이곳의 특별함은 돈코츠보다 닭육수를 베이스로 한 감칠맛이 폭발하는 토리파이탄라멘에 있다. 오픈한지 3년이 지났으나 인기가 가라앉지 않고, 항상 도로로 긴 줄이 늘어선다. 한 시간 이상 웨이팅이 있다.
27. 타르틴 매뉴팩토리 Tartine Manufactory
위치: 미션(Mission). 595 Alabama St.
#데스티네이션_베이커리 #세계최고_사워도우 #패스트리 #브런치
타르틴 매뉴팩토리는 다 갖췄다. 자체 브랜드 커피부터, 오전에는 빵과 페스트리류가 나오고, porchetta sandwiches, grain bowls, and smørrebrød로 구성된 점심식사가 있다. 저녁에는 호박씨 살사와 요거트를 곁들인 포크 립(pork rib)이나 18온스의 드라이에이지 립아이를 훌륭한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comments: 이곳은 타르틴 베이커리 본점은 아니고, 식사를 위주로 하는 곳이다. 타르틴은 타르틴이다. 서울의 지점들과 비교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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